원숭이 두창은 두창 바이러스(Monkeypox virus)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 발진성 감염병으로 천연두와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 첫 발견은 1958년 실험실 사육 원숭이에서 나타났으며 1970년 콩코민주공화국에서 인체감염이 처음으로 보고 됐다. 이후 중앙아프리카 및 서부 아프리카의 농촌 열대우림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는 풍토병으로 대중에게 기억되었다.
2022년 5월 이후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환자가 증가하였고 2022년 11월에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원숭이 두창을 가리키는 영어 명칭을 Monkeypox에서 MPOX로 변경, 우리나라 또한 질별관리청에서 같은 해 12월에 엠폭스로 변경하였다
엠폭스 국내 첫 감염
2022년 6월 21일에 처음 들어왔으며 독일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들어온 한 사람이 입국 후 공항 검역대에서 원숭이두창 증상 의심 신고를 한 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분은 독일에 있을 때 의심 환자와 접촉했다고 말했으며, 현재 인천의료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은 총 49명으로 모두 음성판정을 받으며 격리 해제 되었습니다.
엠폭스 감염경로
일단 감염된 동물과의 접촉을 통해 옮겨집니다. 감염된 동물에게 물리거나 해당 동물의 환부 및 피나 체액과 접촉하거나 섭취 시 전염될 수 있습니다. 사람 간 전염은 드물지만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감기처럼 비말 감염, 공기 감염은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콧물과 침 등 호흡기 분비물에 직접 접촉하거나 감염 환자의 수포 등 환부를 만지만 감염될 수 있습니다.
엠폭스 증상
엠폭스 감염 시 초기 증상은 열, 두통, 근육통, 탈진 등 독감과 유사한 증상과 임파선염등입니다.
이후 1~5일이 지나면 얼굴에서부터 울퉁불퉁한 발진이 생기기 시작하여 다른 신체 부위와 전신으로 번집니다.
수포성 발진이며 천연두와 매우 흡사합니다. 결막염, 피부 감염, 폐렴, 뇌염 등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으며, 환자 중 23% 정도가 눈 관련 합병증을 보인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감염 후 2~4주 정도 지나면 증상에서 회복되지만 중증으로 진행될 시에는 폐출혈에 이르러 심하면 사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잠복기는 5~17일 정도로 보입니다.
미국에서는 전체 사망률이 약 0.1% 정도라고 말하며 아시아에서는 인도에서 한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엠폭스의 예방과 치료법
감염된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감염된 사람과 접촉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고 , 손을 자주 씻고, 환부나 체액에 직접 직접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엠폭스는 천연두바이러스와 매우 흡사해 천연두 백신이 일부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천연두 백신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 후 접종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3세대 두창 백신은 효과성이 입증되어 FDA (미국)과 EMA(유럽)에서 두창과 엠폭스 백신으로 승인한 바 있습니다.
발진이 있는 경우에는 가려움증을 완화하기 위해 안티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 크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합병증이 있는 경우에는 적절한 항생체나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환자는 경리치료를 받아야 하며 감염 위험이 있는 사람들은 접촉 추적과 모니터링을 받아야 합니다.
엠폭스에 대한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사항
- 감염된 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동물 제품을 구입하거나 섭취할 때는 안전한 출처를 확인하고 적절하게 조리하거나 처리하기
-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접촉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자주 씻고, 환부나 체액에 직접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하기
- 천연두 백신이 효과적일 수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 후 접종 여부를 결정하기
- 발열이나 발진 등의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의심 환자와의 접촉력이 있으면 보건당국에 신고하기
- 엠폭스 감염국가를 방문할 경우에는 현지 보건당국의 정보를 확인하고, 방문 후에는 자신의 건강상태를 관리하기
마치며
엠폭스는 심각한 질병일 수 있으므로 예방과 조기 진단, 그리고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겠죠.
의심 환자를 통해 전파될 수 있으므로,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도 생활화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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